지난해 12월 정규직 전환 비율 13.4%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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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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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고용 비율은 37.5%로 상승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해 12월 정규직 전환 비율이 13.4%로 하락하고 계속고용 비율은 37.5%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0년 12월 기준 사업체 기간제근로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근속 1년 6개월 이상된 계약기간 만료자는 1만4555명이다.

이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기간제근로자는 1951명으로 13.4%의 정규직 전환 비율을 나타냈다.

정규직 전환 비율은 지난해 9월 19.2%, 10월 25.2%를 기록한 이후 11월 23.4%, 12월 13.4%로 2달 연속 하락했다.

반면 계속고용된 기간제근로자는 5465명으로 37.5%이다.

계속고용 비율은 지난해 9월 40%, 10월 28.5%, 11월 27.9%, 12월 37.5%를 기록했다.

이렇게 정규직 전환 비율이 낮은 수준을, 계속고용 비율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은 기업들이 숙련된 기간제근로자들을 계속고용하고 싶어 하면서도 정규직화 시키는 데에는 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계약종료된 기간제근로자는 7113명으로 48.9%의 비율을 나타냈다.

계약종료 비율은 지난해 9월 40.5%, 10월 45%, 11월 47.6%, 12월 48.9%로 3달 연속 상승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사업체는 계약종료 비율(75.8%)이 높은 반면 5-299인 사업체는 계속고용 비율(48.1%)이 높았다.

산업별로 보면, 계약종료 비율은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 및 기타(54.0%)에서, 정규직 전환 비율은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42.9%)에서, 계속고용 비율은 도소매ㆍ음식숙박업(53.3%)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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