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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재단, 2011 해비치 장학금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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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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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5900명 111억원 지원 계획 '지난해 두 배'

26일 서울 계동사옥에서 열린 해비치재단 2011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학생 대표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해비치재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이 ‘2011 해비치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아울러 지난해보다 두 배 늘린 올해 지원 대상 및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26일 현대차 서울 계동 사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추천을 받은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했다.

특히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 부문 우수 학생들을 성적과 가정형편 등 엄격한 기준을 거쳐,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공정하게 선발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이사장과 장학생 대표, 오연천 서울대 총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김승택 충북대 총장 및 관련 학교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여식이 끝난 후 참가 학생대표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축하공연과 박효종 서울대 교수(한국 국민윤리학회 회장)의 강연도 이어졌다.

이와 동시에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장, 기초과학 및 예술 전공 대학생, 연평도 포격 피해가정 자녀 및 다문화가정 교육.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총 5900여 명에 111억원(1인당 평균 188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해비치 재단 사업계획’도 수립, 발표했다.

지난해는 천안함 유자녀 등을 포함, 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40억원(1인당 평균 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연시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연평도 포격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올해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언어.문화 교육을 지원하는 ‘해비치 레인보우 스쿨’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폭을 늘리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비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사회적 인재로 거듭날 기회를 제공해주는 취지에서 실시하고 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원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비치 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재까지 3차에 걸쳐 총 15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2007년 11월 설립한 재단으로,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공헌 위원이 매년 사업 계획을 세워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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