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에어아시아 그룹의 본사 에어아시아 버하드가 2010년 사업실적 보고에서 10억7000만 링깃(약 3960억 원)의 세후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111%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외에도 핵심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 성장한 8억2800만 링깃(약 3060억 원), 승객 1인당 평균 부수입은 전년대비 39% 오른 41링깃(약 1만5000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채율은 175%로 2009년 부채율 257%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현금잔고는 15억 링깃(약 5550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은 "현재 에어아시아는 최적의 재정상태이며 이는 2011년의 사업 확장 및 성장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의 쿠칭, 태국의 치앙 마이, 인도네시아의 메단 등 3개의 허브공항을 추가하고, 주요노선에 8대의 새로운 점보기 A320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에어아시아 필리핀을 설립하고 필리핀 노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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