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에는 두산중공업 등에 소속된 한국인 근로자 60명과 제3국 국적의 노동자 208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카이로 도착 후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이집트, 두바이 등에 머물면서 리비아 복귀 시점을 살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리비아 상황이 악화하면서 이집트 항공 측이 전세기 운항 계약을 취소하려 했으나 주이집트대사관과 두산중공업이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전세기 투입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도 전세기나 선박 등을 통해 교민들의 추가 철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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