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 이슬람 시민혁명 대북전단 수만장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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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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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군 당국이 최근 리비아 등 이슬람권에서 격화되고 있는 시민혁명에 관한 내용이 담긴 전단지 수만장을 북측 지역으로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7일 “이집트.리비아의 민주화 시민혁명 내용과 ‘세습정권.독재정권.장기정권은 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 수만 장을 새로 제작해 뿌린 것으로 안다”면서 “북측이 이날 남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심리전 행위를 비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다음 달 중으로도 중동 지역 등의 민주화 시위 동향을 담은 콘텐츠 내용을 계속 수정해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이날 남북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대남 통지문을 통해 "심리전 행위가 계속된다면 임진각을 비롯한 반공화국 심리모략 행위의 발원지에 대한 우리 군대의 직접 조준격파사격이 자위권 수호의 원칙에서 단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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