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별산대놀이 이사장은 26, 27일 이틀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 1회 한중문화예술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성황리에 끝난 이번 공연이 양주시와 중국이 지속적으로 긴밀히 교류하는 발판을 만들어줬다”며 앞으로 양주별산대놀이가 한국지역공연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진출하는 교류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주로 지역행사나 마당놀이를 통해 소개된 반면, 처음 언론사 주최로 객석을 가득 메운 이번공연은 더욱 신명나는 무대였다"며 "양주별산대놀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양주별산대 놀이는 시대 풍자극이다. 이조시대 때부터 300년 이상 내려오던 무형극으로, 궁에서 밖에 있는 놀이꾼들을 불러서 양반, 고위 관직들을 비판하며 풍자했다. 8과정이 있는데 6과정은 포도대장을 비판하는 내용, 2과정은 서민들이 양반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김 이사장은 “정치적·사회적 공감대를 이끌고 서민들의 애한을 풀어내는 풍자극이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양주별산대놀이는 현 시대에 코미디언들이 정치인들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풍자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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