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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 TEAM 106 수퍼루키 선발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EXR 본사에서 열린 2차 테스트를 앞두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EXR TEAM 106 제공) |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EXR 본사 지하 1층에서 류시원이 감독으로 있는 프로 레이싱 팀 ‘EXR TEAM 106’이 진행하는 신인 드라이버 양성 프로젝트 ‘수퍼 루키’ 공개 오디션이 열렸다.
250여 명의 지원자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걸러진 50명이 이번 2차 면접 및 시뮬레이션 테스트에 참석했다. 이날 심사를 통해 합격자 20명을 가리고, 3~4차 전형을 거쳐 단 2명의 ‘수퍼 루키’를 선발하게 된다. 이들은 올 시즌 실제 대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날 심사는 면접 및 게임(그란투리스모5)을 통한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진행됐다. 류시원 감독 겸 선수를 비롯한 팀 내 드라이버, 미캐닉, 테크니컬 디렉터와 박창수 EXR 상무, 김의수 선수(CJ 레이싱 팀), 이재우 선수(쉐보레 팀) 등 타 팀 감독, 한창희 데일리카 기자 등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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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원자가 시뮬레이션 테스트하는 모습 |
팀 관계자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질과 가능성을 보게 된다”며 “실제 경기 능력은 3차 카트와 4차 실주행 테스트를 통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0명의 참가자들은 2명의 여성 지원자를 포함, 미국에 거주하는 프로골퍼, 쇼트트랙 선수 등 다양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84~91년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수퍼 루키’ 선정시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꿈으로만 머물렀던 프로 드라이버의 길을 걷게 된다.
수퍼루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류시원 감독 겸 선수는 “카레이서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을 받지만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고 이 해답을 얻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선발된 수퍼 루키를 발굴, 프로에 입문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류시원 감독은 이어 “매년 수퍼루키를 발굴하고, 이후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세워 전문 드라이버는 물론 미케닉, 레이싱 모델을 양성해 모터 스포츠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2차 합격자는 28일 EXR 홈페이지(www.exrkorea.com)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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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고 있는 류시원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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