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우리투자증권은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2011년 예상실적 기준 P/E 8배는 글로벌 건설중장비업체(P/E 16배)보다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지난 석달간 경쟁업체 Caterpillar, Sany 등의 상대주가 추이를 보면 각각 시장대비 12%포인트,6%포인트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지만 두산인프라코어는 오히려 시장대비 4.1%포인트 하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월 중국 굴삭기 판매 기준이 변경되면서 시장점유율 하락은 오히려 성수기(3~5월) 판매 급증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 및 신규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12차 5개년 계획(서부대개발), 고속철도, 공항,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2007년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작년 하반기 밥캣 인수에 따른 신규투자여력 미리와 중국 수요급증에 따른 생산능력 한계 등으로 1위 자리를 코마츠에 빼앗겼다”며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2만9045대를 기록,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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