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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7일 “다음 달 16일 열리는 K옥션의 봄 메이저 경매를 마무리한 뒤 22일 주주총회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오는 5월경 갤러리 현대와 손잡고 미술시장 및 미술품 컬렉션과 관련된 집필,강연,교육,컨설팅 사업을 하는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자금본부장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 11년간 서울옥션과 K옥션 대표를 거쳤다. K옥션을 설립, 서울옥션이 주도하던 경매시장에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국내 미술시장에 경매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부터는 중국과 홍콩시장으로 눈을 돌려 K옥션을 포함한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대표 경매회사들과 연합한 경매를 홍콩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K옥션은 “김순응 대표는 3월16일 열리는 봄 메이저 경매를 마지막으로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며 “후임 대표이사는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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