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위에 성기노출까지…영화 '애니멀 타운' 충격 동영상 공개

  • 성행위에 성기노출까지…영화 '애니멀 타운' 충격 동영상 공개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아동 성범죄자와 그 피해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 ‘애니멀 타운’ 충격적인 19금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애니멀 타운’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아동 성범죄를 다룬 작품으로, 전자 발찌를 찬 아동 성범죄 전과자가 자신의 성욕을 참지 못해 직업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 두 남녀의 성기가 노출되는가 하면 여성에게 폭력을 가하고 발가벗긴 채 버려지는 장면 등 한국영화에서 금기시되던 충격적 묘사가 서슴없이 등장한다.

 

특히 28일 공개된 동영상은 이 같은 내용이 여과 없이 포함돼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동영상은 아동 성범죄 전과자 ‘오성철’로 인해 아이를 잃어 가정이 잔인하게 무너진 인쇄업자 김형도가 그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상처에 대한 복수심으로 오성철의 뒤를 밟게 되고 목을 메 자살을 시도하는 그를 살해하려든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수많은 해외 영화제 수상 내역이 화면에 등장하고 뒤이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 위를 달리는 김형도의 일상과 폐지를 줍는 여자 꼬마 아이의 슬픈 눈빛이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이어 두 남녀의 수위 높은 성행위 장면과 전자 발찌를 찬 모습들이 차례로 등장해 위태로운 영화의 내용을 전한다.

 

이처럼 영화 ‘애니멀 타운’은 “우리는 누가 누구에게 상처를 주고받는지 아무도 모른 채 이 짐승 같은 도시에서 산다”는 전규환 감독의 말처럼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아동 성범죄를 정면으로 다룬다.

 

영화는 전자 발찌를 차며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는 주인공이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과 그 속에서 우리 사회가 이들을 어떤 시선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져 보는 시각에 따라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연출을 맡은 전규환 감독은 ‘신인이라 하기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꼼꼼하고 놀라운 세공력”이란 국내외 언론의 극찬을 받는 작품으로, 16회 브즐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넷팩상을 수상했고 19회 블랙무비제네바필름페스티벌에선 영화제 유일한 시상인 관객상을 받았다. 그리고 시네마디지털서울국제영화제에서는 무비 꼴라쥬 상도 수상했다. 다음달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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