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ㆍ공정위-LG화학,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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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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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최근 4년간 추징 세금ㆍ과징금 ‘500억 육박’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일부 사정기관과 LG그룹의 대표적인 석유화학업체인 LG화학은 지난 2007년 이후 최근 4년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세청과 공정위가 LG화학에 대한 ‘감시’의 손길을 한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방증인 셈이다.

실제로 LG화학은 지난 2007년 2월 플라스틱의 원료인 합성수지를 제조하는 국내 10개 석유화학업체와 11년간 제품 가격을 담합해온 사실이 공정위에 적발돼 131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또 같은 해 말에는 국내 유화업체 7개사와 비닐 원료인 저밀도 폴리에틸렌과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의 판매기준가를 협의한 뒤 판매가를 담합한 사실이 공정위에 적발돼 과징금 98억원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LG화학은 이 건과 관련해 “분할되기 전 비닐 원료값 담합에 가담한 것에 대해 공정위가 뒤늦게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 일부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이밖에도 LG화학은 2009년 거래강제 행위 건으로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6200만원을 부과받은데 이어 지난해 말 종료된 국세청 정기세무조사에서는 법인세 누락 등을 이유로 약 180억원을 추징받았다.

현재 LG화학은 서울지방국세청의 과세예고통지에 대한 과세전적부심사청구를 국세청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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