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강국 몽골, 글로벌 투자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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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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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몽골 한정탁 특파원) 몽골이 광산 개발을 앞두고 국제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몽골은 지난 24-25일 올란바타르 칭기스칸 호텔에서 콜 몽골리아(The Coal Mongolia 2011) 행사를 개최했다.

몽골 지하자원-에너지부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몽골 내외의 13개국 170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몽골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몽골 석탄의 국제 판매 시장 확대, 철도 등 운송 환경 확장에 국제적인 투자 유치를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몽골의 석탄 분야 정책과 관련 산업 계획’과 ‘몽골-세계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참여자’ 란 두 가지 큰 주제로 각종 토론과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석탄 산업 분야의 마케팅과 수출, 채굴 기술, 장비와 안전대책 등도 논의 되었다.

몽골의 각종 매체는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몽골은 2010년 석탄 2억 톤을 채굴하고 이중 1억4000만 톤을 외국에 수출했다. 광업 분야의 발전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몽골 경제 번영의 새로운 길을 열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몽골에서 수출하는 석탄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소비되거나 중국을 통해서 거래되고 있으며 경제적 의존도는 점점 높아 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규모 신규 광산 개발 등 몽골 지하자원 붐(boom)의 최종 정착지로 중국을 주목하고 중국 자본의 몽골 투자를 제한할 것을 주장하는 단체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몽골 내에서는 외국 자본 유입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진출시 몽골내 ‘자원 보호주의’에 대한 대비도 요구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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