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한미훈련 위협 남북관계 도움안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2-28 11: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이 28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를 침략 훈련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연례적 방어훈련에 대한 북측의 위협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시작된 키리졸브, 독수리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이런 훈련을 침략, 도발로 규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27일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이 북한에 급변 사태를 노리고 체제 붕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전면전과 '서울 불바다' 등의 용어를 동원해 비난했다.
 
천 대변인은 "북한은 어제 판문점 대표부 성명 발표 이전에도 이미 지난주부터 노동신문, 평양방송 등 관영매체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번 훈련을 비난해 왔다"면서 "현재로서는 과거에 비해 크게 다른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번 군사훈련 기간 중 북한지역 체류인원들의 신변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천 대변인은 "이미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에 신변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고,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