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투어 개막전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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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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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올 시즌 처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뽀미언니' 이보미(24·하이마트, 사진)가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2011J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가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오키나와의 류쿠 골프클럽(파72·6439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이보미를 비롯해 안선주(24·팬코리아), 박희영(24·한화금융그룹), 이지희(32), 전미정(29·진로재팬), 박인비(24·SK텔레콤) 등 태극낭자와 미야자토 아이, 모로미자토 시노부, 요코미네 사쿠라 등의 일본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일본 골프관계자들은 지난해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왕 등 4관왕에 오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휩쓴 이보미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보미의 JLPGA투어 활약여부를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지 분위기와 코스적응이다.

박희영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며 JLPGA 투어 출전권에 도전했다. 2011 퀄리파잉스쿨에서 나흘 내내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가볍게 시드권을 따내 실력을 다시 한 번 검증 받았다.


지난 시즌은 안선주와 박인비, 전미정 등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태극낭자들은 총 15승을 합작했다.

특히 JLPGA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디펜딩 챔피언인 안선주는 스탠리 레이디스, 산쿄 레이디스, 후지쯔 레이디스 등 통산 4승을 거뒀고, 상금왕을 비롯해 신인왕까지 거머쥐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일본 선수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작년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과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승리을 거둔 미야자토 아이와 일본 여자골프의 대표주자 요코미네 사쿠라도 출전할 예정이라 한일 양국 선수들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오는 5, 6일 이 대회 2라운드와 파이널 3라운드를 오후 4시부터 위성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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