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부총리는 현재 중국의 금융, 재정,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이며, 과거 중앙서기처에서 근무할 때 농촌정책 연구에 전념해 온 만큼 농촌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왕 부총리는 지난 26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 농촌 금융 제반사항을 시찰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좌담회를 가졌다고 신화사가 28일 보도했다. 왕 부총리는 "중국의 경제발전 방식이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 전면적으로 농촌 금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농촌금융공작좌담회에 참석한 왕 부총리은 중국농업은행과 산시성과 간수성의 농촌 금융기구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농업, 농촌, 농민 등 3농문제의 해결은 중앙당이 최우선순위에 놓고 있는 정책과제"라며 "농업을 강화하고 농촌을 발전시키며 농민들을 윤택하게 만드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특히 그는 "농촌경제 발전을 위해 농촌금융 역시 농민들에게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리가 인상되는 등 화폐정책이 전환되고 있지만, 농업에 대한 금융지원이나 농촌에 대한 신용대출은 절대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금융 확대의 주력군으로 농촌 신용조합을 꼽았다. 또한 중국농업은행과, 농업발전은행, 우편저축은행, 농촌상업은행, 그리고 각 지역의 소액대출업체 등 모든 농촌관련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개혁과 농촌대출확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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