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품질…잘 팔리는 '아파트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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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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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여건·가격 등 뒤이어…규모는 99~132㎡ '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주택 수요자들은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품질'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통여건이나 가격, 평면구조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수도권 거주 분양 실주요자 968명을 대상으로 '2011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 선호요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우선 고려하는 항목에 대한 중요도는 '시공품질'이 5점 만점에 4.61점을 받아 가장 높았다. 이어 ▲교통여건(4.59) ▲가격(4.56) ▲평면구조(4.43) ▲투자가치(4.30) 순이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친환경 트렌드로 관심이 높았던 자연환경, 조망, 조경, 주거서비스 등에 대한 중요도 점수가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반면 교통여건은 유일하게 중요도 점수가 소폭 높아졌고 투자가치와 교육환경의 순위는 2단계씩 상승했다. 이중 교통여건은 같은 지역, 비슷한 가격대의 분양 상품이라면 대중교통이 편리한 것을 고르겠다는 응답이 41.3%로 다른 항목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신평면 부분에서는 소비자들이 주로 복층(23.9%), 다베이(多bay)(22.1%), 서재형 거실(16.1%) 등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주로 복층 평면 선호도가 높았는데 이는 복층이 공간활용도를 높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기인 30~40대는 서재형 거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면에서 향후 분양 받길 원하는 아파트 규모는 99~132㎡가 52.1%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99㎡미만 면적을 희망하는 응답은 27.8%로 전년 동기에 비해 5.4%포인트 늘었다. 반면 132~165㎡ 미만이나 165㎡ 이상의 비중이 꾸준히 감소했다.

주택 면적별 선호도.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에는 고액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였다. 수도권 분양 실수요자들이 살기 원하는 지역으로는 1·2순위를 모두 합쳐 ▲강남권 보금자리 14.8% ▲광교신도시 8.8% ▲동북권뉴타운(답십리, 왕십리) 8.4% 순이었다. 특히 1억원 미만 소액 투자자부터 10억원 이상 고액 투자자까지 선호하는 분양지역 1위로는 모두 강남권 보금자리가 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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