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인천만조력발전소는 민관대책위를 구성해 강력한 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 신동근 정무부시장은 “국토부가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 상정하는 ‘제3차 공유수면반영기본계획’에 강화와 인천만조력발전소가 포함돼 있다”며 “강화조력발전소는 오는 2일 시정참여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 논란을 해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이같은 방침은 각종 논란에도 불구, 그간 집행부에서 추진해 왔던 만큼 시장이 바뀌었다고 반대하기 보다 시정참여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강화조력발전소의 추진 결정여부가 시정참여위에서 부정적 의견이 유력시돼 매립 반영 취소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며 백지화에 따른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과 석모도 선착장을 잇는 석모대교 건설을 본격화하겠다는 것.
지난 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용역이 끝났고, 오는 3∼4월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중앙투융자 심사, 지방재정집행심의 등이 예정돼 있다.
신 부시장은 “초기 계획에 비해 수심이 깊고 지반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와 사업비가 600억원대에서 998억원으로 증가됐다”며 “12월 기본계획 및 설계입찰을 추진한 뒤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인천만조력발전소에 대해선 국토부 내부에서도 회의적 분위기가 도는 만큼 민관합동대책위를 구성,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공유수면기본계획 반영여부는 인천시, 환경부, 농림수산부, 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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