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관 65% 여성…작년 대비 다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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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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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올해 임관한 법관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65%를 차지했다.
 
 대법원은 28일 오전 서초동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신임 법관 81명의 임명식을 가졌다. 이 중 여성 신임 법관은 53명(65%)이었으며 2008년 70%, 2009년 72%, 2010년 71%에 비해 비중이 다소 줄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법관은 지난달 12일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연수원 40기로, 공인회계사와 약사 출신 등 특이경력자 8명이 포함됐다.
 
 이승일 서울중앙지법 판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서 회계법인에서 근무했으며, 강신영 수원지법 안산지원 판사와 강윤혜 부산지법 판사는 대학에서 약학을 전공한 약사 출신이다.
 
 김샛별 창원지법 판사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행정고시 검찰사무직에 수석 합격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김동희 서울북부지법 판사와 이근철 의정부지법 판사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이우용 수원지법 판사는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를 각각 졸업한 이공계 출신이며 류영재 서울중앙지법 판사는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를 나왔다.
 
 이날 법원에서는 또 한 쌍의 부부 판사가 탄생했다. 공두현 인천지법 판사는 김연수(연수원 37기) 부산지법 판사의 남편이다. 현재 부부 판사는 50여 쌍에 이른다.
 
 또 이예림 울산지법 판사는 이성호(연수원 1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딸이다.
 
 법무관을 전역하고 임용되는 남성판사(연수원 37기)까지 고려하면 올해 임관하는 전체 판사 중 여성 비율은 37%로 작년(45%)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법무관 전역자 62명의 신임 법관 임명식은 오는 4월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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