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현지시간) 美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 ‘블랙 스완’으로 첫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블랙 스완’에서 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 속 여주인공으로 변신, 완벽을 추구하는 강박증으로 무너지는 주인공 ‘니나’를 연기했다. 그는 영화에서 우아함을 상징하는 백조와 관능미를 선보여야 하는 흑조의 1인 2역을 완벽히 연기해내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그는 이번 영화로 올해 골든 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여러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올해 아카데미 후보들 중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수상자로 호명된 나탈리 포트만은 무대에 올라 “영화의 안무를 맡아주신 그 분께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블랙 스완’의 안무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안무가 벤자민 밀피예로 이번 영화를 통해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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