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中 톈진에 모듈공장…“AMOLED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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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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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모듈 생산량을 늘린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조수인 사장이 취임 후 첫 중국 톈진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톈진시와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AMOLED 및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생산라인을 대폭 확장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SMD의 톈진 모듈공장 증설은 오는 7월로 예정된 탕정 5.5세대 AMOLED 패널 가동과 관련해 모듈 생산 물량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SMD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AMOLED와 중소형 LCD 패널을 중국으로 보내 톈진과 둥관 사업장 등에서 모듈로 만들어 왔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톈진 공장의 생산 규모는 LCD와 AMOLED 모듈 월 1000만장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톈진 공장의 생산 규모가 월 1500만장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5.5세대 AMOLED 패널 공장 가동에 맞춰 모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차원이며 국내서도 스마트폰 등으로 인해 AMOLED 모듈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다 중국 휴대폰 업체들도 물량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양산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동할 것”이라며 “증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올해 예정된 투자 금액 5조4000억원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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