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는 28일 오후 2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진행 중인 리비아 사태 관련 법률자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에서는 5년전 부터 주택 등 인프라 발주가 확대되면서 중견 후발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나 대부분 건설사가 해외건설경험이 부족해 현재와 같은 상황에 대한 대처역량이 미흡한 실정이다.
리비아 사태 진정 이후 예상되는 공사재개 및 법률적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협회 고문변호사 및 클레임 관련 업계전문가와 함께 리비아 진출 16개 건설사가 참석해 공사 재개 및 손실 보전에 대비한 사전 조치사항, 계약관리 및 클레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각 건설사는 현장별로 처한 상황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자문하며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는게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파견 근로자의 안전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정국 안정 이후의 사태 수습 방안 및 향후 수주확대 전략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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