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아이브는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사의 베스트셀러를 디자인한 IT업계 최고의 디자이너로 애플사의 수석디자이너 겸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영국 뉴캐슬 폴리테크닉에서 예술과 디자인을 공부한 뒤 23살 때 런던의 시스코 시스템에서 인턴학생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1992년 캘리포니아로 자리를 옮겨 애플사의 쉽고 단순한 제품을 탄생시키는데 산파역할을 했다.
그는 3년 전 애플사로부터 경쟁사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른바 ‘황금수갑’ 차원에서 1800만파운드(330억원)를 받는 등으로 개인재산이 8천만파운드(1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IT업계의 록스타로 불릴 만큼 유명한 인사로 영화배우 스티븐 프라이, 록밴드 U2의 리더 보노, 디자이너 폴 스미스 유명인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학창시절 만난 아내 헤더(43)와 사이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애플은 아무런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그가 영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것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애플 창업자이자 CEO인 잡스는 지난달 구체적인 사유를 명시하지 않은 채 무기한 병가에 들어갔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 등 공식석상에 나타났음에도 건강이상설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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