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서둘러 위안화 환율 절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28일 중국 국가통계국 등 관련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외부로부터의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위안화의 환율 절상 속도를 작년보다 높인다.
야오징위안(姚景源) 국가통계국 총경제사는 이날 열린 한 투자관련 회의에서 "환율 절상이 외부로부터 유입된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원유가와 곡물가 등 국제적인 물가 인상 요인에 직면하고 있다"며 "환율 절상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중국의 현재 수출 상황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작년 6월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이후 위안화는 현재까지 3.8% 절상됐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올해 5~6% 가량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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