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이 '뷰티시티'로 탈바꿈 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항만.산업단지 등 인천만의 특성과 자원을 적극 활용, 600억 달러 규모의 전 세계 미용.의료관광 시장을 겨냥한 ‘뷰티도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마사지와 테라피 센터, 화장품 공동판매장, 온라인 쇼핑몰, 뷰티리조트 벨트, 뷰티 스트리트, 영화.미디어 스트리트, 웨딩산업진흥센터, 연구.지원·교육훈련기관 클러스터, 화장품.미용 관련기업 산업단지 지정 등 10개를 세부 사업으로 정했다.
뷰티도시 조성을 위해 시는 5년 동안 100억원을 투자하고, 1조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가능한 기존시설.자원.기업을 최대한 활용, 연계 융합해 투자를 줄여 혁신과 아이디어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가 구상중인‘뷰티타워(또는 뷰티 가든)’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화장품 쇼핑몰, 헬스케어, 피부미용, 성형, 테마파크, 화장품.네일아트 관련 쇼.공연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시로 대상지는 제물포스마트타운, 아시안게임 경기장 등이다.
‘마사지와 테라피센터’는 300명 이상이 동시에 들어가는 시설로, 서해 바다의 해수와 개펄 등 인천만의 자원이 활용된다.
뷰티.의류.패션.미용.액세서리 등을 원스톱 서비스 라인으로 구축하는 것이 ‘뷰티리조트 벨트’의 내용이다.
시는 스토리텔링화, 축제 등을 통한 개방된 분위기 조성과 격조 높은 시설로 센터를 명소화할 계획이다.
최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웨딩산업 및 인천을 동북아 허니문 명소로의 육성 차원에서 ‘웨딩산업 진흥센터’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남동과 주안, 검단산단 중 하나를 화장품.미용 관련 기업 산단으로 지정하기로 하고, 후보지를 공모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3일 사업추진 전략 및 방향을 논의하고 유관기관과 관련기업,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후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뷰티도시 추진으로 10만개 일자리 창출, 화장품산업 활성화 및 연관산업 파급 효과 극대화, 의료.관광.서비스 등 연관 산업의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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