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관훈동 통인옥션갤러리는 '꽃과 향수병' 작가 최경문 개인전을 2일부터 연다.
투명한 유리 그릇 속에 담긴 꽃의 이미지와 함께 향수병과 꽃이 조화롭게 구성 된 작품을 선보인다.
실제인지 아닌지 구분이 모호한 유리, 오롯이 반짝이는 물방울, 굴절 된 이미지, 상큼 발랄한 색조, 작품을 접했을 때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징이다.
유리의 차가운 반짝임, 강렬한 원색, 빛의 표현으로 극대화 된 질감의 표현은 실제 사물이 가지는 이미지 보다 더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현대인의 욕망을 담은 이미지들을 유리병속에 붙잡아놓은 작품들. 물화와 물신화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2003년부터 꾸준히 개인전과 30여 차례가 넘는 그룹전을 가져 왔으며 KIAF, SOAF, KCAF 등의 아트페어에서 두각을 보였다.전시는 20일까지.(02)733-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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