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고유가 상황 3개월이상 지속시 경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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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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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태국 정부는 중동 지역의 정정 불안으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초과하는 고유가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경제성장률이 감소하는 등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태국은 지난해 7.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3.5∼4.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 TMB 은행은 "원유 가격이 10%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율이 0.5% 가량 높아진다"면서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국내경제국의 마티 수파퐁세 국장은 "고유가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면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고유가 상황이 어느 정도 지속되더라도 성장률이 3%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중동 지역으로 자동차와 섬유, 전자제품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은 태국 전체 수출의 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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