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 존슨앤존슨의 ‘의료기기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존슨앤존슨 본사 측과 송영길 시장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송 시장이 지난달 미국 존슨앤존슨 본사를 방문한지 한 달여 만에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인천을 답방하면서 투자가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존슨앤존슨이 투자를 고려 중인 송도 ‘의료기기 이노베이션 센터’는 그룹이 개발을 완료한 최첨단 의료기기들에 대한 아시아 보급·판매를 담당하는 총괄본부로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존슨앤존슨 의료기기 이노베이션 센터가 송도에 유치되면 고급 인력의 채용 확대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 유치에 따른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송 시장은 지난주 삼성의 바이오·제약 생산시설 및 R&D시설의 송도 입주가 확정된 사례를 들며 존슨앤존슨이 의료기기 센터를 건립하면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 관계자는 “존슨앤존슨 투자가 결정되면 송도 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바이오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지난 1886년 설립된 존슨앤존슨은 미국 뉴저지 주 뉴브런즈윅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제약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57개 국에 250여 개의 지사와 자회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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