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3억 인구가 23년 만에 가장 추운 혹한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상국은 최근 통계치를 발표해 올 겨울 중국 평균 기온이 -4.7℃로 지난 1987년 이래 가장 낮았다고 발표했다.
천전린(陳振林) 중국기상국 응급재난 및 공공서비스사 사장(司長)은 28일 “지난 해 12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중국 전역 평균 기온이 -4.7℃로 평년기온(-4.3℃)보다 0.4℃도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 겨울 중국 칭하이 남부, 티베트 중서부, 윈난 남부 지역 기온이 평균보다 1~2℃도 높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중국 대다수 지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비교적 낮았다.
특히 중국 동북지방의 중서부 지역, 강남 지방의 남부지역, 서남지방의 동부 지역, 화남지방 및 신장 중북부 지역, 간쑤 북부, 네이멍구 지역이 평년보다 1~2℃도 가량, 일부 지역의 경우 2~4℃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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