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유예' 중앙오션 조선블록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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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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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코스닥 퇴출 심사 대상에 올랐다가 유예기간을 부여받은 중앙오션이 조선블록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1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앙오션은 전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디스플레이ㆍ대체에너지ㆍ생수ㆍ의료기기 사업 중단을 결의했다.

중앙오션은 작년 8월 메가바이온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코스닥에 우회상장한 현대중공업 1차 협력업체다.

이번에 중단하는 사업은 합병으로 소멸된 메가바이온 주력 사업이었다.

중앙오션은 이 사업 부문에서 현재 손익을 내지 않아 영업정지에 따른 매출 감소도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적자사업 중단으로 재무·수익구조 개선을 기대한다면서 조선블록사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오션은 작년 10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분법적용투자주식 과대계상과 현금·현금성자산 허위계상, 자산양수도신고서 허위기재를 이유로 들었다.

중앙오션은 이의를 제기해 오는 5월까지 다섯 달 동안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이 회사는 합병 이후 모두 111억원어치 조선블록제작 계약을 맺었다. 2010 회계연도 3분기에는 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중앙오션 주식거래는 정지된 상태다. 해제 여부는 개선기간 만료 이후 퇴출 심사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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