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4.5%↑...27개월來 '최고'(1보)

  • 2개월 연속 4%대 상승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대로 급등했다. 정부가 전방위로 물가 상승 대책을 내놨지만 1월 물가상승률보다 높아져 인플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1월(0.9%)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008년 11월 4.5%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 1월 4.1%에 이어 2개월 연속 4%대 상승을 기록했다.

1월에 이어 채소 등 신선식품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비 25.2% 상승했다.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배추, 파, 양파, 무 등의 가격이 1월에 이어 폭등세를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대비 5.2% 상승, 1월(4.7%)보다 높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은 152개 품목으로 작성한 수치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지수다.

농산물과 석유류 지수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도 지난 1월(2.6%)보다 높은 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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