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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한강·금강·영산강 준설공사 이달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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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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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은 6월까지… 보 공정율도 80.3%에 달해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한강, 금강, 영산강의 준설공사가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또 이달 중 16개 보 가운데 7개 보의 수문설치가 끝나고 본격적인 생태공간 조성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2일 4대강 중 한강, 금강, 영산강의 준설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이달 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설이란 물의 깊이를 높이기 위해 하천 바닥에 쌓인 모래나 암석 등을 파내는 작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겨울 혹한으로 4대강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날이 풀리며 작업여건이 좋아지면서 핵심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2일 국토부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의 전체 64개 공구 가운데 준설이 있는 곳은 총 54개 공구로 이 가운데 한강 2·7, 금강 세종1·2, 영산강 4·7·8공구 등 8개 공구의 준설이 마무리됐다.

한강과 금강의 준설 총물량은 각각 4684만4000㎥, 4294만1000㎥로 2월 말 현재 달성률은 90%, 92%다.

영산강은 전체 준설 물량(2634만2000㎡) 가운데 82%가 끝났다.

다만 낙동강은 지난해 11월 경남도로부터 사업 대행권을 회수한 이후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들 3개 강의 공정에는 못미쳐 당초 계획대로 6월까지 준설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낙동강의 준설 물량은 4대강 중 가장 많은 총 3억4051만6000㎥로 현재까지의 준설 공정률은 74%대다.

한편 보 공사의 경우 전체 16개 다기능 보 가운데 이달 중에 함안, 합천, 구미, 낙단, 상주, 금남, 죽산보 등 7개 보의 수문 설치를 끝내고 소수력발전소와 통합관리센터, 어도 등 연계 시설물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보의 평균 공정률은 80.3%로 당초 계획(78.5%)을 초과달성하고 있다.

국토부는 낙동강을 제외한 3개 강의 준설이 마무리되고 보 건설도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4월 중순까지는 본격적인 생태하천 조성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6월 중 4개 강 보 설치와 준설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7~8월 우기 동안 보에 물을 가두고 시운전을 한 뒤 9월부터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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