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통위 및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중 2기 상임위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시중 위원장(사진)의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 등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나머지 3명은 국회에서 여당 1명, 야당 2명씩 추천하며, 임기는 3년으로 1회 연임할 수 있다.
2기 위원장에는 최시중 위원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전혀 없는데다 이미 청와대에서 최 위원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위원장이 국정원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원세훈 국정원장의 거취를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통제, 방송장악 등을 이유로 최 위원장의 연임에 반대하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에서는 신용섭 전 방통위 융합정책실장, 양유석 청와대 방송통신비서관,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양유석 청와대 방송정보통신 비서관,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박흥신 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2명을 추천할 수 있는 야당에서는 지난해 7월 방통위에 입성한 양문석 현 상임위원을 비롯해 최민희 전 방송위 부위원장, 김충식 경원대 교수, 이윤덕 방송통신심의위원, 장낙인 우석대 교수, 김상균 광주대 교수 등 6명이 후보에 올라 있다.
2기 방통위 상임위원들은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채널 후속 대책, KBS 수신료 인상, 디지털방송 전환 등 굵직한 이슈들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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