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2일 행정안전부와 '조직문화진단 및 컨설팅 결과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날 보고회에는 민승규 농진청장과 행안부 조직실장을 비롯한 30여명이 참석해 진단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실천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조직문화진단은 진단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진단은 직원을 대상으로 예비 설문 1회(348명), AHP 설문(관리자 16명), 본 설문 1회(326명), 심층인터뷰 2회(100여명) 등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실시했다.
소통활성화 방안으로는 간부들이 사무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을 다니면서 직원들과 교류하는 MBWA(Management By Wandering Around),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바로 간부들에게 자유롭게 개진하는 Pass Report, 실패사례를 통해 개선점을 도출하는 No More Failure 등 7개 프로그램과 회의문화 개선을 위한 회의원칙·운영지침을 마련했다.
아울러, 창의구현 방안으로 창의공간(Creative Zone) 마련, 고유업무 외에 창의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개인업무의 20%를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시간투입할 수 있는 20% Rule of time 등의 해결방안이 제시됐다.
농진청은 제시된 실행방안과 함께 올해부터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RDA 인테러뱅 발간, 황당무계 세미나, 역량평가제 폐지 및 불필요한 일버리기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창의 조직역량 향상과 성과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민승규 농촌진흥청 청장은 “농촌진흥청은 연구·농촌지도를 주요 미션으로 가지고 있는 만큼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조직으로 체질개선해 국민들께 더욱 편안하게 다가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