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이스터 전 |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동안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사령탑을 맡은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사랑을 또다시 표현해 화제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교통방송의 영어 FM라디오 방송 'tbs eFM'의 'Sports Weekend'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한국사랑을 재확인했다. 특히 제 9구단이 창설되는 창원을 거론하며 한국 프로야구 복귀 의지를 밝혔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창원은 롯데 팬들이 많은 지역이라 신생팀 감독을 맡는다면 적응이 쉬울 것 같다"라고 말하며 엔씨소프트가 창원에 구단 설립을 진행 중인 신생 구단의 감독직에 의욕을 내비쳤다.
신생팀을 맡을 경우 선수들을 새로 조련해야 하는 부담을 안을 거라는 지적에는 "롯데를 처음 맡았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다"라며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현재 LA 자택에 머물고 있는 그는 "한인타운에 방문하면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좋다. 한국 상점에 갔는데 점원이 나를 알아보고 그냥 얼어붙은 적도 있다"라면서 "최근에도 한국 사람들과 교류가 많은 편인데 며칠 전에는 프로골퍼 앤서니 김과 라운딩을 했고 양용은 골퍼와는 저녁식사를 함께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롯데를 맡은 뒤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났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가족 모두 초대를 받는 영광을 누렸고, 한국에 있는 동안 부시 전 대통령과도 여러차례 골프를 치고 저녁식사를 했다"며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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