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FTA 피해 분야 세심하게 배려할것”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손실이 예상되는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완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FTA박람회 축사에서 FTA 체결로 인한 피해 우려에 대해 "아무리 작은 부분이라도 세심하게 배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과의 FTA 발효시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5.6% 증가, 신규 일자리 최대 25만3000개 창출 효과가 있다"며 "미국과의 FTA에서도 장기적으로 34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발효 시기인데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이미 EU의회는 한국와의 비준동의를 마쳤고, 미국도 비준을 서두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FTA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적기”라며 FTA 비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한-미, 한-EU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 경제영토는 세계시장의 3분의 2로 확대된다”며 “우리가 FTA 시대의 진정한 승자가 되느냐는 이를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4일까지 예정된 박람회에는 유명상품 전시와 기업대상 상담, FTA 활용 설명회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 국내외 기업과 업종별 단체, 관계 부처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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