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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찬 섬산련 회장, "동반성장 발판 삼아 섬유산업 부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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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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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노희찬 회장이 153억 달러 수출 달성과 신섬유 개발, 패션브랜드 육성 등 올해 중점추진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노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섬유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섬유스트림(업종)간 동반성장으로 글로벌 경쟁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정기총회를 통해 오는 2014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된 노 회장은 인사말에서 “섬유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 기간 산업 중 하나로 전후방 파급효과와 고용효과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원자재가 급등과 원화 절상, 중국 등 후발 국가 등의 맹추격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타 산업과 달리 섬유산업은 96%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스트림간 협력뿐 아니라 대기업-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신섬유 개발과 패션브랜드 육성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글로벌 시장환경에 대응한 국제협력 강화 ▲섬유패션산업 위상정립과 인식개선을 섬산련의 2011년도 사업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고기능·고성능·고감성의 슈퍼섬유, 나노섬유 등 신섬유 육성 지원 기반 구축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정책을 반영해 섬유패션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 및 지원할 계획이다.

섬유업체간 기획, 디자인, 개발, 생산, 마케팅 등 협력 컨소시엄을 만들어 기술 공동개발 및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IT, 조선, 자동차 등 타 산업간 융합 신시장을 발굴해 고부가가치화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수요에 부합되는 인력양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노 회장은 “현재 섬유업계 내에서 부설연구소 설립 및 안정적인 인재 등용 및 수급을 대책 마련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의 섬유관련 학과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재단 운영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섬유산업은 다양한 스트림을 갖고 있어 개별 업체의 능력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의 강점은 살리고 약한 부분은 협력을 통해 돌파해 나갈 수 있도록 협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및 면화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고 원자재 확보에 보다 중점을 둬 국면을 타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노 회장은 섬유·패션 용어개선과 금융 및 경제기관 초청 섬유기업 견학, 대내외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해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인식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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