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중국 베이징, 양회 인사 맞이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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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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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이 오는 3일부터 약 열흘 간 열리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할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들을 맞이하는데 분주하다.

홍콩 다궁바오(大公報)에 따르면 올해 양회 개최를 앞두고 베이징 시내 호텔, 식음료 업체, 자동차 업체 등은 현재 전국 각지에서 올라 온 3200여명을 성대하기 맞이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시장도 지난 24일 양회 개최를 위한 업무에 한치의 오차 없이 준비할 것을 공무원을 통해 하달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호텔, 거화(歌華) 뉴센트리 호텔을 비롯한 24개 호텔이 이번 양회 대표들을 위한 숙박 시설을 제공한다.

이들 호텔은 현재 레스토랑, 객실, 컨벤션장, 보안, 서비스 등 방면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차질없이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거화 뉴센트리 호텔은 양회 대표들을 위해 특별히 LCD TV, 유무선 네트워크 설비를 마련하고 객실을 새롭게 리모델링 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양회 기간 호텔에서 제공되는 식음료도 모두 세팅이 완료된 상태다. 베이징 시는 엄선한 23개 베이징 시내 식음료 업체에서 1000여 종의 음식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베이징 자동차 그룹도 올해 양회에 참석하는 17개 대표단과 관계 인사들을 위한 자동차 443대를 특별히 마련했다.

한편 베이징 시는 전인대가 열리는 인민대회당 앞 텐안먼 광장의 반경 200km 범위 내에서 오는 15일까지 항공기, 헬리콥터 등 모든 비행물체의 활동을 금지하고, 중심가의 순찰과 경비를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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