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만한 책>인도 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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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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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강 저/지식의숲 펴냄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이책은 여행과 명상의 나라로만 인식되던 인도의 신비로운 베일을 벗겨내 정치사회적 실체를 보여준다.

저자는 2007~2009년 KBS 뉴델리 특파원으로, 뭄바이 테러, 칸다말 학살을 직접 취재하면서 인도를 관통하는 정치와 종교, 지역 갈등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 총격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취재를 하면서 굵직굵직한 사건은 물론이고, 각종 언론의 뉴스부터 길거리 정보까지 폭넓게 수집하고 검토했다.

인도는 상상 이상으로 세속적인 나라다. 베일을 한 꺼풀만 벗겨봐도 치열한 정치 싸움, 종교 갈등과 반목, 카스트 차별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이 첩첩이 쌓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KBS 뉴델리 특파원으로 인도와 마주한 저자는 북부 카슈미르 계곡부터 남쪽 땅끝 칸야쿠마리까지 온 나라 구석구석을 취재하면서 진짜 인도를 읽어낸다.

이탈리아 태생의 여걸 소냐 간디가 휘어잡고 있는 나라. 종교 갈등으로 수천, 수만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나라. 사회의 가장 낮은 계층인 불가촉천민이 총리를 꿈꿀 수 있는 나라. 이 책은 인도의 실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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