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2015년 경기도체전 양평군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2일 경기도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도체육회 도체육대회 운영위원회는 차기 도체전 개최지에 대한 심의를 벌여, 2015년 개최지로 양평군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로써 양평군은 그동안 수원과 성남, 안양 등 경기남부지역에 한정됐던 개최지 선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체전을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심의에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이 정상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당초 종합운동장 부지매입에 필요한 예산 146억원을 지방채로 발행하려 했으나, 최근 행안부가 교부세로 지원키로 결절하면서 부지매입비 전액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종합운동장 건립사업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군은 종합운동장을 시민들을 위한 종합스포츠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평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도체전을 경기도 최대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도체전 이후에도 종합운동장을 양평의 랜드마크로 만드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체전 개최지는 오는 14일 도체육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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