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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퇴직연금펀드 1·2·3년 수익률 모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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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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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퇴직연금펀드 선택에 앞서 단기뿐 아니라 중·장기 수익률도 모두 따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워낙 장기간 가입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꾸준히 쌓아 온 실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퇴직연금펀드 관련 세제 또한 미리 챙겨야 할 사항으로 꼽혔다.

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퇴직연금펀드는 전날 기준으로 3년 수익률 21.76%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는 같은 기간 각각 19.45%와 -12.48%로 집계됐다.

퇴직연금펀드별로는 한국투신운용 '한국투자퇴직연금성장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이 3년 동안 48.71%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1년 성과는 26.86%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 '삼성퇴직연금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과 KB자산운용 'KB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3년 사이 각각 45.84%와 40.54% 수익을 냈다. 두 상품 1년 수익률은 모두 30%를 넘었다.

퇴직연금펀드는 장기간 돈을 쪼개 적립하는 만큼 장기·분산투자 효과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 상품은 대부분 국내 자산기반 원금보장형(안전자산에 투자하는)이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연구원은 "꾸준히 납입해야 하는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믿을 만한 운용사인지, 수탁액이 충분한지, 운용 기간이 긴지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연구원은 "상품 특성상 장기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가령 1·2·3년 수익률을 종합해 중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운용사를 고른다면 대체로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제 혜택도 있지만 연금을 받을 때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 투자 수익에만 세금이 안 붙는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런 면에서 과세를 퇴직 이후로 미뤄주는 '과세 이연'으로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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