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아랍연맹, 리비아 사태 중재안 동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아랍연맹이 리비아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중재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리비아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랍지역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의 아무르 무사 사무총장과 카다피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제안한 리비아 사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차베스 대통령이 제안한 이 중재안에는 리비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중동지역 국가들이 리비아 지도자와 반대 세력 간 협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드레스 이자라 베네수엘라 정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1일 카다피에게 전화로 이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차베스 정부는 리바아 폭력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적 위협보다 외교적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카다피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논의하는 것을 리비아 국민에 대한 미 제국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목적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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