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네바모터쇼> 람보르기니 “최고의 수퍼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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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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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벤타도르 LP700-4' 제네바모터쇼 세계 최초 선보여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사진= 람보르기니서울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1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2011 제네바모터쇼’에서 미래형 수퍼카를 표방한 ‘ ’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벤타도르 LP700-4’는 람보르기니 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로 꼽히는 ‘무르시엘라고’의 후속 모델로 스페인 투우 역사상 가장 용감했던 황소에서 이름을 따 왔다.

12기통 6.5ℓ 미드십(mid-ship)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00마력(8250 알피엠), 최대토크 70.4㎏·m(5500 알피엠)의 괴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은 2.9초, 최고속도는 350㎞에 달한다.

미래지향적인 수퍼카를 표방한 만큼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전 모델의 경우 국내 공인연비가 약 3.1㎞/ℓ였다.

그만큼 차체 무게를 최소화 했다. 엔진(235㎏), ISR 변속기(79㎏)를 합한 차체 중량(1572㎏)은 이전 모델(1665㎏)보다 100㎏ 이상 가볍다. 참고로 그랜저 3.0이 1580㎏이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를 이용해 접합 과정이 없는 탄소섬유 싱글 셀 모노코크 바디를 수퍼카 최초로 적용했다. 차체 강성은 오히려 높다.

공기역학을 감안해 설계된 날렵한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의 핏줄을 이어받았다. 수퍼카를 수퍼카 답게 만드는 ‘시저 도어’도 변함없다.

신중균 람보르기니서울 이사는 “아벤타도르 L700-4는 수퍼카 마니아들이 염원하던 최상의 모델”이라며 “이 시대 최고의 수퍼카로 인정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차량은 국내에도 판매된다. 국내 판매업체 람보르기니서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문 접수를 받아 일부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신차 프리뷰 행사에 초청한 바 있다. 가격은 5억원 이상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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