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리비아 사태의 한국에 대한 영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은 중동 지역과의 밀접한 경제적 관계로 인해 중동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데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건설업체들은 리비아에 모두 53개 프로젝트에 107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번 사태의 영향에 상당 부분 노출돼 있다.
한국은 이란과의 교역 관계로 인해 미국이 주도하는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에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해 미국과 한국의 관계에 긴장이 흐르기도 했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또 수출 등에 미칠 피해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최근 중동 사태에 대한 공식 발언도 극도로 신중하고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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