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제일제당, 中정부 증자 비준에 강세

(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인수한 중국 업체에 대한 중국정부의 증자 비준 소식에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전 10시4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01%(1만원) 오른 2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옥수수 전분 생산업체인 심양길륭옥미생화유한공사를 인수하며 이 회사에 1억달러(1142억원)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3일 CJ제일제당은 유상 증자에 대해 중국 정부의 비준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중국 라이신 공장 증자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이를 호재로 평가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자금액 1억 달러는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지원할 전망"이라며 "이는 '2013년 라이신 생산능력 55만톤 확보'라는 회사의 당초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13년 예정된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공장 증설이 모두 완료될 경우, 바이오 사업부 매출 비중은 28%로 소재식품의 매출 비중 24%를 초과할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