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양동이(27·코리안탑팀)가 미국 격투기 무대 데뷔 두경기만에 첫승을 거뒀다.
양동이는 4일 미국 루이빌 KFC센터에서 열린 'UFC 온 버수스' 경기 미들급 매치에서 미국의 랍 키몬스를 2라운드 TKO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전 9승 1패를 기록중인 양동이는 격투기 전적이 29전에 이르는 경험많은 키몬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어 2라운드 들어 테이크 다운을 허용한 양동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 키몬스를 눕혀 놓고 펀치를 날리는 등 주도권을 잡았고 라운드 막판에 TKO승을 따냈다.
결국 승부는 2라운드에서 마무리됐다. 초반 테이크다운을 허용해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던 양동이는 마운트 포지션에 이은 파운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양동이는 이날 승리로 격투기 전적 10승(9KO)1패를 기록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0월24일 UFC 대회 첫 경기에서 미국의 크리스 카모지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
한편, 양동이는 용인대 동양무예학과(용무도 전공)를 졸업한 양동이는 키 180㎝, 체중 94㎏으로 체구가 당당하다. 2007년 제1회 WXF 종합격투기대회를 통해 격투기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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