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車 6770대 팔렸다… 전월대비 21.8% 감소

BMW가 1287대 판매로 벤츠 따돌리고 1위… 마이바흐 1대 팔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지난달 수입자동차가 6770대 판매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21.8% 감소한 677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올해 누적대수는 1만5429대로 지난해보다 20.4% 증가했고 지난해 2월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역시 지난달에도 독일 자동차 4인방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의 활약이 돋보였다. BMW가 1287대로 벤츠를 58대를 앞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824대, 아우디 679대로 뒤를 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504대가 판매된 BMW 528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E300dms 339대, 렉서스 ES350은 246대가 판매됐다.

이어 일본자동차들이 중간 순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596대 도요타 342대 혼다 319대가 판매됐다. 일본차는 총 1607대가 팔렸다. 수입차 구입한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은 일본차를 구입한 셈이다.

반면 가장 적게 팔린 차는 마이바흐로 지난달에 1대가 팔렸고 롤스로이스도는 2대가 팔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미만인 중형급 이하가 2609대를 판매, 전체판매량의 38.5%를 차지했다. 준대형급인 2000~3000cc 전체의 35.2%를 2381대가 팔렸고 3000~4000cc 이상은 1463대가 판매됐다.

유형별로는 6770대 가운데 개인구매가 3486대로 51.5% 법인구매가 3284대로 48.5%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1109대(31.8%)△경기 1027대(29.5%) △부산 246대(7.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남 2467대(75.1%) △서울 357대(10.9%) △대구 135대(4.1%)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전체 영업일수 부족 및 설 연휴로 인해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판매가 감소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