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방개혁 시급.. 육·해·공 합동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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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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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임장교 합동임관식 “세계평화 위한 주체 돼야” 당부

이명박 대통령(오른쪽)이 4일 오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 초임 장교들에게 직접 소위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국방개혁과 육·해·공 3군 및 해병대의 합동성 강화를 거듭 주문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 등 6개 학교기관 초임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로 전쟁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은 물론, 특수전 부대 등 비대칭 전력을 키워 무모한 군사적 모험으로 평화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 모든 위협과 변화에 대비하자면 국방개혁이 시급하다”며 “특히 전군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통합작전을 수행하는 합동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군대, 북한이 감히 도발할 수 없도록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며 “강한 군사력과 굳센 정신력이야말로 우리 목표인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은) 제2창군의 정신으로 빠른 시간 내에 새 시대에 맞게 국방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날 임관한 초임 장교들에게 “그런 국방개혁을 창조적으로 실천하는 주체가 돼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은 이제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한 몫을 담당하는 군으로 우뚝 서야 한다.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따라 군도 국제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현재 1400여명의 군 장병이 세계 17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점을 언급, “여러분의 선배들이 조국 수호 의무에 충실했다면 여러분은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주체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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