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4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KTX는 이미 알려진 광명역 인근의 탈선 등 4건의 사고·고장 외에도 3건의 고장이 더 발생했다.
이번에 확인된 고장 내용은 ▲동대구역 구내, 동대구발 서울행 KTX-산천의 통신장애(2월15일) ▲광명역 부근, 부산발 서울행 KTX의 바퀴축 감지센서 오작동(2월24일) ▲신경주역, 서울발 부산행 KTX의 모터블록(제동장치) 정지(2월27일) 등이다.
한편 같은 상임위 소속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은 국토위 전체회의 질의서를 통해 “해외에서 수입, 46대를 운영하는 KTX는 2007∼2010년 총 103번 고장났다”면서 “다만 국내 업체가 제작, 지난해부터 19대가 투입된 KTX-산천은 작년에만 94건의 고장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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