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
박찬호의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3일 "국내 지도자를 위해 마련한 연수 프로그램에 김상엽 영남대 코치가 발탁됐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오릭스에 입단하며 계약 조건으로 연봉보다 지도자 연수 기회 제공을 주요 조건으로 요구해 국내 지도자에게 기회를 주고자 노력했다.
이번에 연수를 받을 김상엽 코치는 삼성라이온즈 에이스 출신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삼성-LG를 거쳐, 현재 영남대 코치로 재직 중이다.
김상엽 코치는 시즌 시작(3월 25일) 전 일본으로 건너가 9월까지 오릭스의 2군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며 연수하게 된다. 홈 경기때는 1군에 합류하며 10월에 있을 인스트럭터 리그까지 참가하는 일정으로 연수를 소화하게 된다.
박찬호는 김상엽 코치의 연수에 불편함이 없도록 본인의 통역원까지 김상엽 코치에게 보내기로 했다.
김 코치는 "소중한 기회를 준 박찬호 선수와 오릭스 구단에 감사하며, 성실한 연수를 통해 알찬 경험을 갖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프로 지도자에 비해 연수 기회가 적은 아마추어 지도자에게 기회를 주기 원했는데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노력이 국내 아마야구 발전에 밀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마추어 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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