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6분짜리 이 영화가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다.'
중국의 한 대학생이 작은 소형 카메라로 찍은 단편 영화가 중국 인터넷에서 빠르게 유포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다허왕(大河網)은 4일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6분짜리 초미니 단편 영화 '천당의 점심 시간(天堂午餐 heavens lunch)'이 불과 수일만에 400만 클릭수를 기록하며 중국 대륙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자겸 감독인 류샤오위라는 대학생은 어떠한 특수효과도 사용하지 않고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이 영화에서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 아들이 성찬을 준비한다는 내용을 소박하고 담담한 심경으로 표현해 내고있다.
감독 류샤오위는 '천당의 점심시간'의 마지막 화면에 "당신이 당장 실행하지 않고 다음으로 미룰때 당신의 소중한 사람은 이미 당신곁을 떠나가고 있음을 명심해야한다"는 멧시지를 남기고 있다.
영화의 총 제작비용은 채소와 과일 등 일부 음식재료와 자전거 소품 등에 걸쳐 불과 200위안 (약 3만 4천원)밖에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영화를 감상한 뒤 댓글을 통해“단순하지만 너무 감동적이다”며 “부모님과 소중한 사람에게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해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영화”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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